유가 급등에…환율 야간 거래 또 장중 1500원 넘어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3.13 19:23  수정 2026.03.13 19:24

지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중동 사태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또 다시 1500원 선을 돌파했다.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에 마감했고, 이어진 야간거래(오후 5시15분 기준)에서는 1500.62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496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일(1505.8원·고가) 이후 10일 만이다.


야간거래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폭이 크지만,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그만큼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을 띠는 기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돼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00대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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