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응급 대응체계 확 바꾼다…“응급실 뺑뺑이 해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3.26 14:18  수정 2026.03.26 14:36

인천 응급맵(I-MAP) 관리시스템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확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응급환자 이송~병원 수용~치료~재난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끊김없이 연결해 환자의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목적은 골든타임내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해 치료하고 재난에 신속 대응하는 ‘지연 없는 응급의료’ 구축이다.


구체적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등 8대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특히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어지는 대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천 응급맵(I-MAP)’, ‘아이넷(I-NET)’도 개선한다.


인천 응급맵은 응급환자 이송 지연이나 수용 곤란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이송 흐름을 시각화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다리 골절 시 가야 할 가장 가까운 병원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와 소방, 구급상황관리센터, 21개 응급의료기관센터장이 참여하는 단체카톡방인 ‘아이넷’은 응급환자 이송·수용을 결정하는 핫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인천 응급맵과 아이넷 기능을 통합해 구급대원이 응급 환자의 상태 등을 입력하면 최적의 응급실을 추천하고, 이송 중 의료기관과 상담이 가능한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응급의료는 결국 시간과 연결의 문제”라면서 “이번 계획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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