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하드디스크 밭두렁에 버렸단 전재수, 범죄 자백…수색TF 만들겠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3.26 15:57  수정 2026.03.26 15:59

"전재수는 까르띠에 시계 주면

부산 미래 밭두렁에 버릴 사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경 합수본의 조사 과정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이 사무실 PC의 하드디스크를 지역 내 밭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범죄를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가한 뒤, 이를 찾기 위한 '밭두렁 수색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전재수 의원의 하드디스크를 찾는다"며 "국민의힘은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앞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 의원은 지난 1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첫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전 의원의 지역 보좌진이 사무실 PC의 하드디스크를 버렸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당사자인 보좌진은 합수본에 출석해, 근처에 있는 밭에 하드디스크를 버렸다고 진술했고, 지시가 아니라 당황해서 그랬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수본은 해당 보좌진의 증거인멸 혐의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 '밭두렁 하드디스크'까지 나왔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을 무시하는 (전 의원의) 이 오만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라며 "까르띠에 시계 하나 주면, 부산의 미래를 밭두렁에 버릴 사람을 선택해도 되겠느냐.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는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고가의 명품시계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겨낭한 것이다. 앞서 검경 합수본은 지난 11일 전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파악되는 명품 까르띠에 시계를 '발롱블루'로 특정했다. 합수본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계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2018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수수한 의혹을 받아왔다. 해당 의혹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8월 김건희 특검팀에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전 의원을 포함해 5명의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하면서 드러났다. 현재 1200만원대로 가격이 오른 이 까르띠에 시계는 2018년 785만원에 판매됐다.


특히 합수본은 전 의원의 지인이 통일교의 까르띠에 시계 중 하나를 수리에 맡긴 기록도 확보했다. 합수본은 이 시계가 통일교에서 전 의원에게 건너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전 의원은 시계 수리와 자신은 무관하고, 시계를 비롯한 금품은 일절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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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도 없는 것이 어쩌다 당대표가 되어 맨날 내부총질 공수표 헛발질 삽질 뜬금 단식이나 해대니 뭔말을 해도 국민들 아무 관심 안가진다. 그냥 불효자는 웁니다 눈물팔이나 하고 다녀라. 지선 폭망한 다음 어쩌나 지켜볼꺼다.
    2026.03.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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