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법무장관 경질…"정적 수사·엡스타인 사건에 불만"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03 02:55  수정 2026.04.03 02:55

팸 본디 전 미국 플로리다 법무장관이 2024년 11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팸 본디 법무장관을 경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본디 장관은 위대한 미국의 애국자이자 충실한 친구로서 지난 1년간 법무장관으로 성실히 일해왔다”며 “우리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며 그는 곧 발표될 인사에서 민간 부분의 새 직책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랜치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사건에서 변호인을 맡았던 최측근이다.


앞서 여러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 수사에서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본디 장관에 큰 불만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본디 장관이 주도한 엡스타인 사건 처리도 마음에 들지 않아 그를 여러 번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내각 인사를 경질하게 됐다. 지난달 5일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해임하고 마크웨인 멀린 전 상원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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