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회장, 김혜정-배인순 이어 장은영과 세번째 이혼

입력 2010.05.14 15:07  수정
<열린음악회> 700회 특집에 잠깐 얼굴을 비춘 장은영.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40)와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67)이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장 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청구소송을 냈으며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인 두 사람이 최근 이혼에 협의했다.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일각에서는 자녀 문제에 대한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 전 회장과 장 씨 사이에는 자녀가 없고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4남 1녀가 있다.

또한 장 씨가 별도의 재산 분할 청구를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소송 전 이미 재산 문제에 대한 정리가 끝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 씨는 최 전 회장의 세번째 부인으로, 지난 1999년 27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비밀리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결혼 생활 내내 수차례 불화설에 휩싸였다.

최 전 회장은 첫번째 아내였던 배우 김혜정과 이혼한 뒤 1976년 '커피 한잔'으로 유명한 펄시스터즈 멤버인 가수 배인순과 재혼했다가 또 한 차례 이혼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장은영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KBS 2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열린음악회>의 MC로 시청자들의 사랑 받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 최근에는 친언니와 함께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커피 전문체인점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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