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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성용 골’ 마지막 테스트 알자지라전 2-0 완승


입력 2011.01.05 07:14 수정         김민섭 넷포터

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조광래호, UAE클럽 알자지라에 완승

축구대표팀은 전반에 이청용과 기성용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0 승리했다.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대회 직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여러 선수들을 시험 운용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가진 알 자지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이청용과 기성용이 연속골을 터뜨려 2-0 승리했다.

물론 알자지라가 UAE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지만 이날 주전급 4~5명이 대표팀 소집으로 결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만족하기엔 다소 부족한 경기였다는 평가.

원톱으로 지동원(20·전남)을 출격시킨 가운데 박지성(30·맨유), 구자철(22·제주), 이청용(23·볼턴)을 2선에 배치한 4-2-3-1 전형으로 알 자지라전에 나선 한국은 전반 35분경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알 자지라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이영표(34알힐랄)의 크로스를 받은 이청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골의 주인공 이청용은 전반 38분 구자철 패스를 받아 만든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22·셀틱)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전을 마친 조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김용대(32·서울), 유병수(23· 인천), 손흥민(19·함부르크SV), 염기훈(28), 황재원(30·이상 수원) 등 7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 조직력 향상과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 한꺼번에 많은 선수를 바꾸다보니 공격력 약화는 피할 수 없었고, 경기흐름도 알자지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조 감독은 후반 중반 최효진(28·상무), 김보경(21·세레소 오사카), 김신욱(23·울산), 홍정호(22·제주)까지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면서도 후반에 실점하지 않고 2-0 승리로 평가전을 매듭지었다.

한편, 대표팀은 6일 본선 개최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본선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1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호주(15일), 인도(18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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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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