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머리 강타…퍼거슨 단단히 뿔 났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2.12.24 09:49  수정

경기 도중 판 페르시 머리 향해 볼 강타

퍼거슨 "대량 득점으로 이길 수 있던 경기"

머리에 공을 맞은 판 페르시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한 로빈 판 페르시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파트리스 에브라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지만 미구엘 미추에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14승 1무 3패(승점 43)째를 기록, 전날 승점 3점을 쌓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맨유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스완지 시티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맨유 공격수 판 페르시가 상대 수비수의 걷어낸 볼에 머리를 제대로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돼 격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후반 30분, 공세에 나선 맨유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볼을 몰고 가던 판 페르시가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하지만 스완지시티의 수비수 애쉴리 윌리엄스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판 페르시의 머리를 강타, 멱살잡이로 이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최근 몇 년 간 봐왔던 장면 가운데 가장 심판 플레이였다. 공에 맞은 판 페르시는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며 “축구협회가 조사에 나서야한다. 나중에 경고가 나왔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퍼거슨 감독은 승리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안타까운 경기를 펼쳤다. 사실 경기는 우리가 압도를 했고, 기회도 많았다. 그러나 골대에 맞은 게 아쉬웠다.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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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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