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이만복, 생모 찾아 미국행 "버림 받은 원망, 풀었다"

데일리안 연예 = 손연지 기자

입력 2013.02.08 11:32  수정
8일 방송된 '여유만만'.

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이 자신을 버린 줄로만 알았던 생모와의 오해를 30년만에 풀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이만복이 8년 전 방송을 통해 찾은 친부모를 만나 기 위한 미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만복은 혼혈 어머니와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이별로 인해 한국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다. 이후 이만복은 30년간을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걸로 알고 살았고, 그로 인해 마음 속엔 늘 상처가 남아있었다.

이날 이만복과 만난 이만복 생모는 한국에서 살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상태에서 (이만복) 생부가 미국으로 돌아가 버려 혼자 출산을 했다. 이후 혈렬단신으로 미국으로 떠났다. 만복이를 데리고 가려고 수속까지 마쳤지만 (만복이) 할머니가 데려가지 못하게 했다. 왜 뺏어가려하냐고 다그치셨다"고 이만복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이만복은 "엄마가 날 버린 걸로 알고 늘 원망했었다. 어머니가 날 버린 게 아니였다"며 아쉬움에 가슴 아파했다.

한편, 이만복은 1993년 그룹 '잉크'로 가요계 데뷔해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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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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