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로 훼손된 한양도성 숭례문(국보1호)이 5년 3개월 만에 서울도심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지난 5월 4일 복구기념식을 마친 후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되면서다.
2008년 2월 방화로 훼손된 숭례문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최고의 장인들로부터 복구를 마쳤다. 전통기법과 재료, 다양한 고증절차를 거쳐 복구에 반영하였다. 기와는 손으로 만들어 전통 기왓가마에서 구웠고, 단청안료도 기존에 썼던 재료 대신 천연안료를 사용하였다.
복구된 숭례문 뒷모습
한국전쟁 때 훼손된 현판도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으로 되찾았다. 또한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헐린 숭례문 좌우 성벽도 69m로 복원했다. 숭례문 복구는 온 국민의 성원과 관심 속에 진행됐다. 기증받은 소나무로 복구에 필요한 목재를 확보하였으며, 국내·외에서 7억 원이 넘는 국민성금이 모금돼 공사에 필요한 자재까지 구할 수 있었다.
숭례문 홍예 천장의 용그림
관람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5월 18일부터는 문루 상부(1층)는 매주 토요일(오전 11시, 오후 1시, 3시)과 일요일(오후 1시, 2시, 3시)에 특별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씩 접수를 받는다. 5월에는 관람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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