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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샛별 클라라? "이미 7년 전..."


입력 2013.07.25 11:03 수정 2013.07.28 09:35        김명신 기자

데뷔 7년차 배우, 다수 작품 활동

이성민에서 개명 후 최대 전성기

클라라 ⓒ 클라라 트위터_하이컷

그야말로 핫걸이다. 현재 온라인상 최고의 이슈걸은 클라라다. 며칠에 한 번 꼴로 검색 순위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의 SNS 발언과 노출 사진, 행보 등은 매일같이 '뜨거운 감자'다.

클라라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아마도 MBC 에브리원 '싱글즈 시즌2-트렌드 메이커'에서 매 회 노출 의상으로 인터넷을 달구던 때로, '가슴노출', '핫팬츠', '의상논란' 등으로 그의 이름을 대신했다. 오죽했으면 "클라라, 이러다 클날라" 라는 제목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시구에 나선 클라라의 의상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됐으며 그의 노출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신인이 그저 홍보성 '노출 전략'인 것으로 표출돼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클라라라는 이름이 생소했던 탓도 있다.

알고보면 2006년 데뷔한 베테랑 방송인 임에도 불구하고 이성민이 클라라라는 사실을 인지한 대중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드라마와 영화, 각종 CF 등을 활약하며 샛별로 주목받던 신인이었다. 최근에는 현빈과 촬영했던 광고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서야 주목을 받는 듯 해 보이지만 지금의 활동 역시 '콕 찝어' 000수식어가 애매하다. 배우? 가수? 개그맨? 클라라만의 영역에 있는 듯 하다. 정확히 '노출=클라라' 인식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클라라 ⓒ 클라라 트위터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불륜녀 신시아 역으로 출연 중인 클라라는 욕보다는 의외의 연기력이라며 호평을 얻고 있다. 물론 캐릭터상 "죽일X" 욕을 하며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 하지만 극중 인물을 떠나 '농익은 불륜녀' 연기는 단연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또한 그의 몸매에만 주목하던 대중들은 외모적 장점을 잘 살리는 클라라의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다. "가슴으로 번 돈을 가슴을 위해 쓴다"는 모 언론보도 처럼, 노출로 떴지만 그 몸매를 십분 발휘하며 예능에 도전하고 그렇게 번 돈은 또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최근에는 19금 코미디로 표방되는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섹시만이 아닌, 예능감, 연기력을 선보이며 화려한 고정 크루 신고식을 마쳤다. 섹시만 보인 것이 아닌, 그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고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점이 클라라만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금의 여세를 몰아 MBC '라디오스타' '세바퀴' 등 예능과 MBC 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3' 등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꿈은 항상 "방송인이 아닌 진지한 여배우"라고 꼽는다. 자신의 트위터에 "관심이 목표가 아니에요. 언젠가 저에 대한 관심을 남에 대한 관심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여배우가 되고 싶은 거예요"라고 털어놨다. 또 공지영과의 설전에서는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갈망을 표출했다.

소신도 있다. 안티에게는 쿨하게 대처하는 가 하면 "내 안티에게 욕하지 마라"며 또 다른 팬에게 당부하기도 한다. 물론 여전히 '과유불급' 노출을 감행하며 논란의 중심에 있다.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서 하루하루 반응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솔직한 행보는 또 다른 잠재력을 느끼게 한다. 노출스타로만 보기엔 아깝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클라라 ⓒ 클라라 트위터

연기자 출신이 아닌 연기자 클라라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그가 어떤 옷을 벗었느냐의 관심이 아닌 어떤 캐릭터로 변신했는가에 대한 관심을 높일 때다. 업그레이드 섹시를 꾀할 수도 있을 터다. 과연 노출로 뜬 대세 클라라는 진정한 대세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섹시 스타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인지 그의 선택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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