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류현진 경쟁자 밀러 팔꿈치 ‘X-ray 음성’


입력 2013.08.09 09:07 수정 2013.08.09 09: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8일 크로포드 타구에 팔꿈치 맞아 공 2개 던지고 병원행

엑스 레이 촬영 결과 음성 반응..다음 등판도 가능할 듯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MLB

류현진(26·LA다저스)의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의 부상은 다행히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8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3 MLB' LA 다저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1번 타자 칼 크로포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교체됐다. 크로포드 타구에 맞은 밀러는 한동안 마운드에 웅크리고 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팀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찾아 밀러를 데리고 내려왔다. 밀러가 던진 공은 단 2개.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밀러는 검진 결과 골절이나 금이 간 것이 아닌 단순 팔꿈치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밀러는 “걱정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다. 다음 선발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끔찍한 순간이었다. 통증은 있지만 골절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측도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음성(Negative)으로 나타났다"며 큰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현지에서는 밀러의 다음 선발등판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갑작스런 밀러의 부상으로 세인트루이스는 9일 경기(생중계=MBC TV, SPOTV) 선발로 예정한 베테랑 제이크 웨스트브룩(36)을 긴급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다저스 타선에 18안타를 얻어맞고 13점 내주며 4-13 대패했다. 시즌 7승 가운데 5승을 따낸 홈 부시 스타디움에서의 평균자책점이 1.28일 정도로 홈경기에서 무척 강했던 웨스트브룩도 이날은 다저스 불방망이 앞에 4.2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다.

비록 크게 졌지만 류현진과 푸이그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NL)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밀러가 검사결과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나 세인트루이스는 한숨 돌렸다. 올 시즌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투수는 류현진과 밀러 둘뿐이다. 밀러는 종전까지 21번 선발 등판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어쨌든 웨스트브룩이 2회부터 등판함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게 된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11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투수가 바뀐 것.

마르티네스는 트리플A 멤피스 소속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뛴 기록은 없다. 불펜에서만 10경기에 나와 11.1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 드러난 기록은 좋지 않지만 마르티네스는 밀러에 이어 팀 내 유망주 투수 2위에 올라있다.

150㎞가 넘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마르티네스는 트리플A 등판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61㎞의 직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면서도 제구는 그리 좋지 않다.

한편, 지금까지 21경기에 선발 출전해 15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투수 중에서 1위에 올라있는 류현진은 10승3패, 3.15의 평균자책점 기록 중이다. 에이스 커쇼와 더불어 팀 내 다승 공동 1위다. 류현진은 경기일정에 따라 9일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선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추가할 경우, 5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을 기록하며 팀 내 다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