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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월세대란 대비해 월세대출 상품 출시


입력 2013.08.21 14:21 수정 2013.08.21 14:34        스팟뉴스팀

전세 대출 리스크 상시 관리 무분별한 팽창 막기로

ⓒ사진출처 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월세 대출 상품을 쏟아낸다.

21일 금융감독 당국은 최근 주거 취약계층의 월세 여건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판단 아래 월세 압박을 덜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도록 시중은행을 지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월세 대출 운영 현황에 대한 실태 점검도 나설 예정이다.

이는 최수현 금감원장이 취약계층이 몰려 있는 월세와 관련한 금융 지원 활성화를 강력히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이달 말 또는 내달 중으로 유사한 월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서울보증보험의 월세 보증금 담보 보증을 받아 집주인에게 월세를 송금한 뒤 세입자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내거나 보증금의 80% 내에서 신용 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도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 월세 대출 상품 안내를 강화하고 영업점에 상품 안내장을 배치해 고객의 선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외환은행도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유사한 방식 및 조건의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월세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하나은행은 기존 전세대출 상품에 반전세 세입자도 늘려 금융감독 당국의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존 월세 대출 상품의 이용 실적이 1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호응도가 낮아 월세 대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월세 대출 대상의 신용등급을 최대 9등급까지 늘리거나 대출 한도를 추가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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