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된 '연예인 성매매', 루머 조사 착수 "2라운드?"
톱스타 누구누구가 연루됐다. 000 000 000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여자 연예인이다. 핵폭탄급 사건으로 연예계를 초토화시킬 것 같았던 연예인 성매매 사건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결과를 도출하며 급마무리 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이 연예인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는 톱스타급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실제 거론됐던 스타들이 잇따라 법적대응에 나서면서 또 다른 국면을 예고했고, 검찰 수사 발표에 촉각이 모아졌다.
19일 검찰은 이름을 올렸던 연예인들에 대해 "관련 없음"이라는 입장과 더불어 브로커등 12명을 불구속 기소, 유명 연예인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거론됐던 스타들 가운데는 조사를 받은 이들도 있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연예인 A씨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어찌됐건 두 달 여간 전국민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연예인 성매매'는 일단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되려 실명이 노출된 스타들의 피해와 루머의 최초 유포자와 악플러들의 법적 대응으로 시끌시끌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정작 여자 연예인들이 입은 피해와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지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김사랑, 윤은혜, 이다해, 권민중, 고호경, 솔비, 신지, 조혜련 등역대 최고의 핫스타들이 대거 연루된 것처럼 비춰진 근거없는 찌라시와 소문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이들의 몫이 됐다. 누구 탓을 해야할까.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사는 연예인이라지만 그저 속수무책 속 마녀사냥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들은 해당 루머와 관련, 법적대응을 시사하고 나섰으며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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