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엄용수 “이혼이야기로 무명 탈출··· 전화위복”
개그맨 엄용수가 자신이 이혼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엄용수는 “이혼 이야기를 방송에서 당당하게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내가 헤어질 때 마땅히 숨을 곳이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1년에 17만 5000쌍이 헤어진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방송에서 이혼에 관해 말했다”며 “슬프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 이왕이면 희망적으로 말하자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아픔을 방송에서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또한 “그러자 ‘엄용수는 헤어진 이야기를 스포츠처럼 한다’고 소문이 나 각종 프로그램 섭외 요청이 쇄도했고 덕분에 무명에서 벗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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