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마지막회 소감, "가슴 아팠던 작품"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4.30 07:05  수정 2014.04.30 07:17
'기황후' 하지원 마지막회 소감 ⓒ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종영 소감을 전했다.

29일 하지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기황후를 시청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전까지 촬영을 마치고 분장실로 돌아와 옷과 관을 내려놓으며 9개월간 함께해 온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우린 말없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라며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이어 "어느 때보다 더위와 추위와 잠과 싸워야하는 힘든 촬영 환경인데도 스태프들의 표정은 항상 밝았습니다. 그 열정과 에너지가 이 드라마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이 작품은 저에게도 아주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 신인배우 하지원이 돼 다시 시작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하지원은 "걱정과 불안 속에서 도전한 기황후. 그래서 더 큰 열정이 필요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촬영 내내 어떤 작품보다 힘들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멋진 시간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지원이는 또 다른 시간여행을 꿈꿉니다. 그동안 승냥이와 멋진 시간여행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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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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