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명 포함 9명 감염자 발생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서아프리카 3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반대편에 위치한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주요 외신들은 9일(우리시간)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2명, 감염 의심 환자는 6명이며 모두 139명이 특별감시를 받고 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이날 "에볼라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9명의 감염 확인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12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집행을 승인했다.
나이지리아는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동쪽으로 15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국가여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법무부·질병관리본부 등 10개 부처는 8일 대책회의를 열고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기로 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긴급 용무가 아니면 해당 지역에서 벗어날 것과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또, 이미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졌던 에볼라 유행국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에 대해서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채 현재 경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문의와 역학조사관을 다음 주 중 나이지리아로 파견한다.
에볼라 발생 4개국에 체류했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발열검사와 함께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최대 잠복기인 3주간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