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4년 재계약…주급 얼마나 될까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8.29 10:53  수정 2014.08.29 10:56

"가장 원했던 결과, 앞으로 놀라운 일 해낼 것"

기존 주급 규모인 3만 5000파운드 선에서 유지?

스완지 시티와 4년 재계약을 체결한 기성용. ⓒ 연합뉴스

스완지시티 잔류를 선택한 기성용(25)이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완지 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내가 가장 원했던 결과다"라며 "나의 첫 번째 옵션은 스완지 시티와 재계약하는 것이었다. 팀 선수들,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완지 시티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난 우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관심은 기성용의 연봉 규모다.

지난 2012-13시즌 셀틱에서 이적한 기성용은 당시 구단 역대 최고액인 600만 파운드(약 10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대우 역시 최고급이었다. 3년 계약을 맺었던 기성용의 주급은 3만 5000파운드(약 61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성용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지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났던 선덜랜드와 아스톤 빌라 등이 영입을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여 몸값도 함께 올랐다.

특히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기성용에게 현재 주급에 못 미치는 3만 파운드(약 5200만원)를 제시했지만 액수가 낮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성용 역시 “돈 밝히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기성용은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되 큰 액수를 요구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의 주급은 최소 3만 5000파운드 선에서 계약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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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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