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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결방, 인기 힘입어 2회 연장


입력 2014.09.27 18:00 수정 2014.09.27 19:17        김유연 기자
'왔다 장보리' 2회 연장. ⓒMBC

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주말극에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볼수록 연민정(이유리)의 악역에 화가 나지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권선징악의 결말은 훤히 보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마저 감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의 시청률은 37.%(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40%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극중 악역을 맡은 연민정의 악행이 정점을 찍으면서 드라마의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왔다 장보리’는 출생의 비밀에 기억상실, 욕망을 위해 자신의 친모 뿐 아니라, 아이까지 버리는 독한 악녀와 선이 분명한 스토리다.

다른 드라마처럼 화려한 배우들의 라인업을 자랑하진 않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무기로 드라마가 빛날 수 있었다.

오연서를 비롯해 이유리, 김지훈, 오창석으로 이뤄진 주연배우들에서부터 아역배우까지 드라마에 대한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오연서는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률 보증수료로 인정받았다. 입에 착착 감기는 전라도 사투리를 소화하며 명배우로 입지를 굳힌 셈이다.

특히 극의 감칠맛을 더하는 아역 배우 김지영(도비단)의 사투리 연기가 장관이다. 무엇보다 일등공신은 물오른 악녀연기를 자랑하는 이유리다.

김순옥 작가의 필력과 백호민 감독의 의기투합도 한몫했다.

'왔다 장보리'는 시청률 37%를 넘나드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2회 연장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장 결정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왔다 장보리' 1회 결방 가능성이 생기자 2회 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왔다! 장보리'는 당초 예상보다 2회 늘어난 52회로 종영하게 됐다.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둔 ‘왔다 장보리’가 4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로 자리 매김하는 영예를 떠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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