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또 공물 봉납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사인으로서의 행동”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제사(17~20일) 시작일인 이날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을 통해 "사인(私人)으로서의 행동으로 정부가 견해를 내놓을 일이 아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으로 처형된 14명 등 총 246만여 명이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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