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값 상승기조 유지하나 오름폭 '점점' 둔화
전세값 급등세도 이번주 들어 한 풀 꺾여
전국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름폭이 점점 둔화되고, 전셋값 급등세도 멈췄다. 계절적 성수기가 마무리 시점에 접어든데다 최근 가격상승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재조정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27일 기준)은 지난주 대비 0.07% 오르며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0.09%)에 비해 둔화됐다.
특히, 10월 들어 오름폭이 계속 감소(6일 0.12%→13일 0.11%→20일 0.09%→27일 0.07%)하는 추세다. 이는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7%로 오름세가 줄었다. 경기의 경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서울 일부 지역에서 하락 반전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는 0.03%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구별로 보면 강남(-0.05%)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송파(-0.01%)도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값이 내리면서 전체 오름폭을 줄였다. 노원(0.12%), 강동(0.11%), 동대문(0.10%), 마포(0.09%) 등은 상승했다.
경기는 0.10%로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은 0.05%로 지난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0.08%) 역시 세종의 하락 전환으로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08%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6%), 충북(0.14%), 경북(0.10%), 강원(0.09%), 부산(0.08%), 광주(0.08%), 경남(0.08%) 등이 상승했고, 전남(-0.05%)과 세종(-0.04%)은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월세화 전환 가속화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막바지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해 오름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이 0.14% 오르며 지난주(0.16%)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 역시 0.07% 올라 한 주 전(0.08%)보다 상승곡선이 다소 완만해졌다.
서울은 0.09% 오르면 전세값 상승기조가 유지됐으나 강북 지역의 상승폭이 줄어들며 지난주(0.12%)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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