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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구디, 시한부인생 생방송…비난·동정 속 죽음


입력 2014.12.21 16:22 수정 2014.12.21 21:47        선영욱 넷포터
제이드 구디. (MBC 방송 캡처)

영국의 TV 스타 제이드 구디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유명 프로그램 ‘빅브라더’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린 구디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구디는 2002년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브라더’를 통해 유명 스타가 됐다. 10~12명의 출연자가 한 집에 살며 리얼리티 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의해 매주 1명씩 탈락하는 콘셉트였다.

하지만 구디는 위기를 맞았다. 2007년 유명인 특집 ‘빅브라더’에 출연했지만, 인도 여배우를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 결국 구디는 방송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2008년 인도 여배우와 인도판 ‘빅브라더’에 출연해 극적으로 화해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제는 이후 자신이 자궁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러나 구디는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고, 심지어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결혼식, 아이들의 세례식, 사망 후 특집방송 등 모두 거액을 받고 계약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아야 했다. 구디는 당시 방송사로부터 한화 약 8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디는 비난과 동정을 한몸에 받으며 2009년 3월 23일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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