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나가수3' 하차 논란…"일방적 통보" vs "경영진 결정"

이수 나가수3 하차 ⓒ MBC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가수 이수가 '나는 가수다3'에서 하차한다.

MBC는 22일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라며, 늘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나가수3'를 통해 복귀하려고 했다.

그러나 합류 소식에 시청자들은 맹비난 했고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이에 최고 경영진 측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수 측은 "MBC의 일방적인 보도로 소속사와 전혀 논의를 한 적이 없어서 황당할 따름이다"면서 당황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3'는 21일 첫 녹화, 30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이수 출연분은 편집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