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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콥트교도 참수 영상 속 괴한…혹시 미국인?


입력 2015.02.17 11:47 수정 2015.02.17 11:54        스팟뉴스팀

북미 억양 영어 구사

지난 15일 공개된 ‘이슬람국가’(IS)의 ‘콥트교도 21인 참수 주장 영상’에 등장하는 복면의 사내가 북미인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알려졌다.

16일 AP 통신과 CNN 방송은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사내가 미국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여러 남성이 뒤로 손이 묶인 채 복면 괴한들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복장을 다르게 입은 한 괴한이 나타나 영어로 “모든 십자군들이여, 당신들이 안전을 바라는 것은 희망일 뿐"이라면서 "(서방이)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한 이 바다에 당신들의 피를 섞을 것을 알라께 맹세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피로 물든 바다를 보여준 뒤 이들을 참수했다고 밝히며 이 남성은 "우리는 알라의 허락하에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 괴한이 북미인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 정보 당국은 북미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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