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힐링캠프', '비정상' '냉장고' 역습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6.09 09:56  수정 2015.06.09 09:57
비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비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3.72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 방송된 SBS '힐링캠프'는 3.7%를 나타냈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회 방송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힐링캠프'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3.3%에서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비정상회담‘ 시청률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비정상회담’은 방송 초반에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등장해 각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문화와 비교하는 재미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기미가요 논란, 출연자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논란, 전범기 노출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었던 ‘비정상회담’은 프로그램 폐지 위기까지 거론된 바 있다. 숱한 논란을 겪으며 어느덧 50회를 눈앞에 둔 ‘비정상회담’, 이제는 지상파를 위협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역시 4.615%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 예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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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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