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이용재·염기훈에 만족감 “얻은 것 많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5.06.11 22:44  수정 2015.06.11 22:44

UAE 상대 공격력 폭발하며 3-0 승리 ‘자신감 상승’

“2차 예선 누굴 선발로 내세울지..” 행복한 고민

슈틸리케 감독이 UAE전 승리 후 “얻은 것이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아랍 에미리트(이하 UAE)에 3골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1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염기훈, 이용재, 이정협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한국은 UAE전 5연승으로 상대전적 12승 5무 2패 우위를 점했다.

일부 유럽파가 빠졌지만 경기 내용은 완벽했다. 조직력과 압박전술이 돋보였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도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상승했다. 승리를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후반 경기력 차이가 적었다”며 “모든 선수가 잘해줘서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누굴 선발로 내세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이용재에 대해 “전반에 좋은 기회를 놓친 점은 아쉬웠다”면서도 “꾸준히 상대 문전에서 날카로운 상황을 만들었다. 교체 직전 골을 넣어서 더욱 흐뭇하다”고 칭찬했다.

염기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슈틸레케 감독은 “그의 킥은 위협적이다. 원하는 곳에 볼을 보낼 줄 안다. 후반에 체력안배 차원에서 벤치로 불러들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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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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