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모르겠다" "청문회 전 해명"…與서 이혜훈 지명 파장 계속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2.29 16:47  수정 2025.12.29 17:00

곽상언 "정치적 의미 알 수 없어"

박주민 "국민통합 위한 고심"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여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으로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그동안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해 비판해온 점과 이 전 의원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어게인'을 주장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현재의 시점에서, 이런 경력과 성향의 이 전 의원을 대통령 인사권 행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의 이 인사권 행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며 "'내란 상태'가 해소되었다고 선언한 것인지,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한 정치행위가 잘못됐다고 인정하는 것인지, '내란 동조 세력'이라도 이제는 통합 대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의미인지"라고 썼다.


이어 "'내란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내란 동조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능력과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인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국정원칙의 변경 등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라며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이번 인사권 행사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3선 중진인 박주민 의원은 SBS '뉴스브리핑'에서 "작년 12월 3일 있었던 내란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그로 인해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매우 마땅한 일"이라며 "이것이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이 갖고 있는 최저한의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을 이 후보자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이와 배치됐던 행동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전이라도 충분히 해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아마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국민통합을 위한 고심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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