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XO’ 표절 소송에 “터무니없다” 맞고소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6.15 21:14  수정 2015.06.15 21:15

백그라운드 보컬 레인 “내 노래 XOXO 표절”

비욘세 측, 재판부에 소송 기각 요구

비욘세. CNN 동영상 캡처.

‘팝의 여왕’ 비욘세(34)가 표절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미국 연예뉴스를 전하는 웹사이트 ‘레이더온라인’은 아마드 레인이라 불리는 백그라운드 보컬이 비욘세와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 컬럼비아 레코드를 상대로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레이더온라인’에 따르면, 레인은 비욘세가 2013년 발표한 노래 ‘XO’가 자신의 노래 ‘XOXO’를 표절했다며 700만 달러(한화 약 7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레인은 자신의 곡을 현재 비욘세의 백그라운드 보컬로 활동 중인 크리스 콜린스에게 들려줬으며, 콜린스가 이 곡을 비욘세에게 넘겨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욘세 측은 “터무니없다”며 일축하고 있다. 비욘세 측은 “제목에 ‘XO’가 들어간다는 것 빼고 가사나 멜로디가 일치한 부분히 전혀 없다”며 “그래미상을 17번 수상하고 1억 장이 넘는 앨범판매고를 기록한 비욘세가 표절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비욘세 측은 재판부에 레인의 소송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 물론, 레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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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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