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종영, 홍자매표 로코 맞나요?
유연석 강소라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이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맨도롱 또똣' 마지막회는 시청률 7.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가면'이 11.1%로 1위, KBS2 '복면검사'는 5.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맨도롱 또똣' 마지막회는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가 결혼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맨도롱 또똣'은 MBC '최고의 사랑'(2011)의 박홍균 PD와 홍자매 작가(홍정은·홍미란)가 다시 만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물의 귀재인 홍자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드라마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청춘 스타 유연석과 강소라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렸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1회부터 극 후반부까지 두 남녀의 오해와 '밀당'(밀고 당기기)으로 채워졌고 심지어 이 과정이 지루하기까지 했다는 지적이다.
시청자들은 "홍자매가 쓴 드라마 맞느냐?", "진부하고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쉬웠다", "유연석 강소라 두 배우의 이름값이 아까웠다"고 혹평했다.
후속으로는 이준기 이유비 주연의 '밤을 걷는 선비'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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