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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서 시리자 압승...치프라스 총리 '재신임'


입력 2015.09.21 16:27 수정 2015.09.21 16:28        스팟뉴스팀

시리자 35.55% 득표 신민주당(28.06%)에 큰 차이로 앞서...

그리스에서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급진 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한 달 전 총사퇴를 결정했던 치프라스는 다시 총리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사진은 YTN 뉴스화면 캡처

그리스에서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급진 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한 달 전 총사퇴를 결정했던 치프라스는 다시 총리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가 이끌었던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20일(현지시각)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또 다시 승리했다.

그리스 내무부와 외신에 따르면 개표율 89% 기준으로 시리자가 35.55%를 득표해 보수 정당인 신민주당(28.06%)을 큰 차이로 앞서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리스는 1위 정당에 50석을 추가로 배정함에 따라 시리자는 전체 300석 가운데 145석을 얻었고, 신민주당은 7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황금새벽당(6.97%, 18석), 사회당(6.38%, 17석), 그리스공산당(5.57%, 15석), 포타미(4.1%, 11석), 독립그리스인당(3.67%, 10석), 중도연합(3.38%, 9석) 등의 순으로 8개 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프라스 전 총리는 수락연설에서 "정직과 근면으로 우리는 노동자 계급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 부패를 끝내라는 국민의 권한 위임은 내일부터 시작되며 이런 부패를 척결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치프라스 전 총리는 지난달 20일 재신임을 받겠다며 내각 총사퇴를 결정한지 한 달만에 다시 총리로 신임을 받게 됐다.

한편, 그리스 내 투표율은 56%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누가 승자가 되더라도 3차 구제금융 개혁안을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약에 따른 유권자의 이동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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