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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수 두산 사장 "면세점 이익 10% 사회환원"


입력 2015.10.12 23:42 수정 2015.10.12 23:45        김영진 기자

5년간 5천억 영업익 기대..."40% 국내 브랜드로 채워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

동현수 두산 사장이 12일 두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서울시내 면세점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두산
서울시내 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두산이 면세점 영업이익의 약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는 5년 동안 약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결국 5년 동안 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브랜드를 면세점의 40%까지 채워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로 키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12일 서울 장충단로 두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면세점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최소 10%를 순수한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별도 재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 지원, 협력사 지원, 중견면세점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 사장은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특허를 잃은 사업장에서 나오게 되는 인력을 최대한 흡수할 계획"이라며 "면세사업부 직원들 전원을 정규직으로 할 것이며 소외·취약 계층 10% 이상 채용과 청년 고용비율을 46%까지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기존 사업자와 거래하던 협력사와 최대한 이어서 거래를 하게 함으로써 협력사들의 비즈니스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기존 물류사업자의 설비와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동 사장은 설명했다.

동 사장은 "국내 브랜드를 매년 30개 이상 발굴해 면세점 통한 글로벌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두타가 발굴한 디자이너가 160여 명에 이르는 데서 보듯 계획을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네트워크와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이천우 두산 부사장은 "전혀 새로운 면세점을 우리나라에 보여주고 싶다"며 "현재 면세점들은 대부분 해외브랜드들을 가져와 판매하고 있는데 두산은 국내 브랜드를 40% 비중으로 가져가 패션, 뷰티, 푸드 등 국산 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내놓는 교두보 역할을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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