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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이천희도 몰랐다…영화 속 숨은 영상


입력 2015.10.14 17:28 수정 2015.10.20 23:59        이한철 기자
이천희가 영화 '돌연변이' 속 상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데일리안

배우 이천희가 영화 '돌연변이'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생선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심을 모은 '돌연변이'는 14일 CGV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첫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극 중 이천희는 인턴기자 상원을 연기한다. 상원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생선인간 박구를 취재하며 기자의 꿈을 키워간다.

이천희는 상원 역에 대해 "기자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영상기자라 녹화하는 방법과 테이프 돌리는 것부터 연습했다"며 "제가 찍은걸 영화에 다 쓰는 줄 알고 진짜 열심히 찍었는데 나중에 사용되지 않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오광 감독은 "두 컷이 나갔다"고 깜짝 공개했고, 이천희는 "다행이다, 감사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희는 또 "전체 이야기를 하면서 상원이가 '나의 진짜 초심이 뭐였나, 내가 왜 기자가 되려고 했을까 무엇이 하고 싶었던 걸까'를 찾아가는 모습에 포커스에 맞췄던 것 같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한편, '돌연변이'는 칸 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셰이프'의 각본을 쓴 권오광 감독의 작품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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