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재건 기금 50억 달러 이상 확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2.16 11:51  수정 2026.02.16 11:52

19일 평화위 첫 회의서 발표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함께 온실가스 규제 중단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설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해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가 넘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평화위는 역사상 가장 중대한 국제기구가 될 것"이라며 "가자 재건과 안정화를 위해 50억 달러의 기금이 약속됐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참여국들이 가자지구 안보와 평화를 유지할 국제안정화군(ISF)과 현지 경찰에 수천 명의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위 첫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지난 1월 출범한 평화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이끌고 있으며, 2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평화위 운영과 ISF 창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합의하면서 2년간의 전쟁을 끝낸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2단계에 해당한다.


평화위는 당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글로벌 분쟁 해결 전반으로 평화위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구상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우방들은 해당 기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대체하거나 견제하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며 참여를 거부하거나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이집트·요르단·바레인·터키·이스라엘·파키스탄·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베트남·몽골·우즈베키스탄·아르헨티나·파라과이·헝가리·불가리아·알바니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코소보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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