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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 슈퍼스타K7, 이래도 안정화인가요?


입력 2015.10.16 10:53 수정 2015.10.16 10:55        김명신 기자
15일 진행된 엠넷 슈퍼스타K7 첫 생방송에서는 'TOP10'에 오른 천단비, 마틴 스미스, 지영훈, 자밀킴, 케빈오, 중식이, 클라라홍, 이요한, 김민서, 스티비워너가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주제하에 미션을 치렀다. 엠넷 슈퍼스타K7 캡처

"Mnet '슈퍼스타K7'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제공 1%입니다."

첫 생방송을 기대했다. 심사위원들이 그렇게 목소리 높여 주장했던 역대급 실력자들이 그에 반한 관심과 인기를 얻지 못한 가운데서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어쩌면 단연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생방 무대를 반전으로 삼을 지 관심이 집중됐다.

170여만명 중 10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혀가 빠질 정도로 극찬했던 이들이니 얼마나 대단할 지, 세간의 이목은 집중됐고 드디어 15일 첫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생방송에서는 'TOP10'에 오른 천단비, 마틴 스미스, 지영훈, 자밀킴, 케빈오, 중식이, 클라라홍, 이요한, 김민서, 스티비워너가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주제하에 미션을 치렀다.

하지만 기대했던 꿀잼이 아닌 우려의 노잼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무대였다. 역대급 참가자라던 출연진들도 긴장한 듯 재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듯한 분위가 연출됐고 심사위원 점수 채택도, 심사평도 아쉬움을 더했다. 음원 공개도 방송 중 온라인에 선공개되는 등 불평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Mnet 측은 "보통 음원발매는 관련 사이트에서 낮12시와 밤 12시 두가지 시간대에 오픈이 되고 있다. 생방송 직후 바로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밤 12시 오픈을 했었는데, 다음주 발매시점은 내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일단 생방송 무대는 악마의 편집도 없고 오로지 진정한 실력으로만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 시즌 높은 관심을 모았던 것이 사실이다. 문자 투표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참여나 그에 따른 시청률 역시 매회 자체최고를 갈아치울 정도다.

하지만 이번 첫 생방송 무대로는 반등의 기회를 삼지 못한 분위기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네티즌 반응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며 제작진과 심사위원은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과연 과거 참가자들과 비교해 그렇게 상향됐는지 의문이다. 실력이야 음악 전문가가 더 잘 평가를 하겠지만 관심과 사랑, 그 인기는 시청자가 평가하는게 아닐지. 윤종신은 '안정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분명한 건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에 따른 절실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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