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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민경훈 "솔로활동, 이겨내지 못했다"


입력 2015.10.18 15:56 수정 2015.10.18 16:26        이한철 기자
'히든싱어'에 출연한 민경훈이 버즈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JTBC 방송 캡처.

'히든싱어'에 출연한 그룹 버즈 출신 민경훈이 자신의 음악생활의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민경훈은 1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민경훈은 오랜 만에 버즈 멤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폭식 등에 시달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경훈은 "버즈 활동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적은 많이 없었다. 그건 멤버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해야 하는 음악을 해야 했다. 특정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게 싫었다"라고 버즈 해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경훈은 "전 소속사의 권유로 다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혼자 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항상 내가 왼쪽을 보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그렇게 (멤버들이) 있어야 되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혼자 남아있는 거다. 이겨내지 못했다. 우선 집 밖을 나가지 않았고, 살도 많이 쪘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민경훈은 "허무하게 떨어질 수는 없어서 옛날 노래를 들으며 연습을 했다. 제가 저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가 "내가 이 노래를 이렇게 불렀었구나 하는 것은 없었냐"고 묻자 민경훈은 "잘 안 되더라.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 최대한 노력은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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