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 진주 발굴’ KBO 2차 드래프트, 비공개 전환 왜?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27 11:01  수정 2015.11.27 11:02

취재진 몰릴 것으로 예상돼 보도자료로만 발표

NC 이재학은 2차 드래프트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선수다. ⓒ 연합뉴스

흙 속에 숨어 있는 진주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인 KBO리그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KBO 10개 구단은 27일 서울 모처에서 오전 11시부터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순서는 이렇다. 먼저 10개 구단이 40인 보호명단을 제출하고, 여기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올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한다. 드래프트는 3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라운드별 보상 금액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KBO는 이번 드래프트부터 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취재진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모 매체를 통해 "지난 2013년 2차 드래프트 종료 후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면서 자신이 40인에 포함되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된 선수들이 낙심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부터는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결과가 알려진다"고 밝혔다.

2차 드래프트는 그동안 1군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이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선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다 NC로부터 2라운드에 지명된 이재학이다.

이어 두산 김성배와 삼성 박근홍, 두산 허준혁, KIA 김민우, 롯데 심수창도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어젖혔다. 실력은 있으나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 또는 구단과의 궁합이 맞지 않은 선수들을 잘 캐다보면 진주를 발굴할 수 있는 게 2차 드래프트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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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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