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SDJ측에 민형사상 강력 대응할 것"

"근거없는 고소 고발에 대해 SDJ측 무고임이 밝혀 질 것"

롯데그룹이 1일 SDJ코퍼레이션측에 대해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향후 민·형사상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SDJ코퍼레이션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명의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 겸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업무방해, 재물 은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홍보 상무는 이날 오후 신 총괄회장을 앞세워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SDJ측이 추운 날씨에 몸이 불편한 신 총괄회장을 갑자기 롯데월드타워 현장으로 데리고 오고 소송을 남발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SDJ측은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한 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근거없는 고소 고발에 대해 검찰 조사과정에서 SDJ측의 무고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분별한 소송제기로 롯데그룹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민·형사상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