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융위 "국내 금융권 건전성 양호"


입력 2015.12.09 16:08 수정 2015.12.09 16:13        김해원 기자

미 금리인상 앞두고 금융위-금감원 시장상황점검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9일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양호하다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제2금융권 건전성 현황 및 대외 리스크 대응여력, 회사채시장 상황 및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금리 인상 등 대외 이벤트와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 이슈가 맞물려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대될 가능성에 면밀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회사채 시장 수요가 위축되고, 스프레드가 큰 폭 상승하는 등 회사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지만 시장위축이 장기화되거나 기업 자금조달의 경색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보험·증권사 자본비율은 기준의 2~3배 수준이고 2금융권의 건전성 지표 역시 2012년 이후 꾸준한 개선세"라며 "은행권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대내외 충격을 전제한 업권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적정수준의 자본 및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말했다.

다만 김 처장은 "앞서 언급한 대내외 불안요소가 맞물려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 건전성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당국은 업권별 건전성 지표 및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경우 건전성 제고, 유동성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해원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