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올해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해"
기술금융 투자기업 방문 현장간담회…"대출은 성공 투자는 미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술기업이 성장단계별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기술금융 투자기업 ‘큐라켐’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기술금융 활성화는 은행권 대출 중심으로 추진됐고 대출은 30조9000억원 집행돼 성공한 반면 투자는 미진했다”며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5일부터 시작되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기반의 '기업투자정보마당'을 구축해 정책금융기관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창업·중소기업 3만여개의 투자정보를 투자기관에 제공한다.
성장단계에서는 기술금융 ‘투자’를 ‘대출’로 바꿔 정책을 집행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은행 자체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금융 대출을 실시해 은행권 여신관행에 기술금융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산업 내 우수 기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신규 기술금융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조성된 기술가치평가·지식재산권 투자펀드의 투자를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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