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1조150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4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1506억원으로 전년(1조320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개별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1조239억원으로 은행 개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1.95%)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을 통해 은행권 중 가장 견고한 NIM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0조원(8.6%) 증가한 126조1000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22.3%)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45%(기업0.49%, 가계0.22%)를 유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와 ISA시장 선점 등을 통한 금융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