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팀의 3~4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인업을 전망했다.
먼저 다저스는 5인 로테이션 기준으로 류현진이 4선발 자리에 위치했다. 다저스의 예상 로테이션 순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스캇 카즈미어-마에다-류현진-브렛 앤더슨 순이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마에다는 8시즌 통산 218경기에 나와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특급 투수다. 특히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라이벌이기도 했다.
마에다는 포스팅 자격을 얻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종착지는 다저스였다. 하지만 계약 조건이 충격적이었다. 마에다와 다저스가 맺은 계약은 예상보다 한참 밑도는 8년간 25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6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은 맺은 류현진보다 한참 아래 수준이며, 포스팅 액수 포함 1억 달러를 넘겼던 다르빗슈 유, 다나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다만 마에다 역시 옵션을 모두 충족시킬 경우 최대 1억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의 보장 금액이 낮은 이유는 역시나 부상 가능성 때문이다. 최근 류현진을 비롯한 동양인 투수들은 입단 2~3년 차에 약속이라도 한 듯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에다 역시 일본 시절 혹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피지컬(신장 182cm)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불리한 계약 조건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마에다에 이어 4선발로 예상됐지만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현재 재활과 훈련을 병행 중인 류현진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조기 복귀가 가능하다면 5월 중에는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 역시 류현진의 몸 상태를 감안, 올 시즌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mlb.com은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전력 비교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새로 영입한 디나드 스판(외야수), 제프 사마자, 조니 쿠에토(이상 투수) 등을 보강, 잭 그레인키가 빠진 다저스보다 낫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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