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육·노인요양·보험·증권·은행 등도 개방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 투자 의존도 줄이려는 시도 분석
중국 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 대상을 교육과 금융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6일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제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초안에서 건축·회계감사·금융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어린이교육과 노인요양·보험·증권·은행 등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더 이상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 투자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20년간 다국적 제조업체에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했지만 금융산업 등 자국기업의 역량이 약한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외국 자본의 시장 잠식을 우려해 외국인 투자를 제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