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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SDI 사장 "전기차 시대 선도할 것”


입력 2016.03.11 13:50 수정 2016.03.11 14:04        김유연 기자

배터리와 첨단소재 부문 경쟁력 확보

조남성 삼성SDI 사장.ⓒ삼성SDI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우려된다. 전기차 시대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 4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정보기술(IT) 전방 산업의 성장 둔화로 부품 및 소재 산업의 공급과잉 구조와 경쟁이 한층 심화돼 가는 추세"라면서도 "배터리와 첨단소재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로 바꿔 나가고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재료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난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한 해 였다”면서 “편광필름 사업 성장으로 현재 중국 우시에 신규 라인을 건설 중으로 (태양전지용 핵심 전극소재인) 태양전지 페이스트(PV Paste)도 중국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최근 화학 사업부문을 매각한 삼성SDI는 2조원이 넘는 매각자금과 함께 1조원의 추가 투자자금을 마련, 생산설비 증설과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중국 시안과 울산, 그리고 향후 추진될 유럽지역에서의 거점 등 전기차 배터리의 글로벌 생산 3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날 주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삼원계 이슈(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버스에 보조금을 중단)가 끝나야 시안 공장의 추가증설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유럽 거점 공장은 현재 여러 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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