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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부, 세월호·구의역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어"


입력 2016.09.16 15:34 수정 2016.09.16 15:34        스팟뉴스팀

"안전점검 제대로 하고 원전 대책 세워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에서 한림대학교 경제연구소가 주관해 열린 '왜 정의인가?' 특강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진과 관련해 "현장에서는 아무 것도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은 세월호 사고 이후 조금도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 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를 찾았다. 이번 지진 발생 직후 정부의 허둥지둥하는 모습과 늑장대응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불신만 더 키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겉으로는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경주 전체에 주민들의 짙은 불안이 느껴졌다. 유비무환! 비극적인 참사를 당하기 전에 더 큰 지진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만반의 대비를 꼭 해야겠다"며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없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축건물은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이미 지어진 건물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학교나 다중이용시설은 안전점검을 필수의무로 해야 한다"며 "월성 원전을 보면서 원전사고는 절대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원전에 대해서는 매우 특별한 대책을 원점에서 세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을 자연의 경고라고 받아들이고 정부가 앞장서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지진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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