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류제국, 정상호 방문도 소용 없었다

잠실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17 19:52  수정 2016.10.17 19:54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호흡을 이룬 류제국-정상호 배터리. ⓒ 연합뉴스

2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 조기 강판
류제국-정상호 배터리, PS 무실점 종료


LG의 에이스 류제국이 초반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제국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지난 11일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류제국이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4구만에 1루 땅볼로 돌려세운 류제국은 까다로운 타자 고종욱마저 1구 만에 뜬공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3번타자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류제국은 2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제국은 대니 돈을 땅볼 처리했지만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등장한 이택근에게는 초반 볼 두 개를 연거푸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류제국이 마운드에서 흔들리자 포수 정상호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정상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도 흔들리는 류제국을 안정시키고 당시 LG의 무실점 완봉승을 이끈바 있다.

하지만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달랐다. 정상호가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류제국을 다독이고 내려왔지만 한껏 달아오른 넥센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곧바로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준 류제국은 박동원에마저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2사 이후에는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회에만 4실점하며 고객을 숙이고 말았다.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류제국-정상호 배터리의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9’에서 멈췄다. 정상호는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이 ‘22’에서 멈췄다.

LG는 3회초 곧바로 류제국을 내리고, 오른손 투수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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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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