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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들이 몰려온다' 거물급 아티스트 내한 러시


입력 2016.12.30 11:28 수정 2017.01.05 18:17        이한철 기자

투 도어 시네마 클럽, 7일 내한공연 스타트

메탈리카·제프 벡·저니, 잇달아 내한공연 예고

새해 벽두부터 예정된 거물급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소식에 음악 팬들의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8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인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이 1월 7일 첫 스타트를 끊고, 2013년 내한공연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메탈리카(Metallica)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 상륙한다.

이어 '기타의 신' 제프백(Jeff Beck)이 1월 22일, 80년대 대표 하드락 밴드 저니(Journey)가 2월 15일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비상금을 두둑하게 챙겨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내한공연 포스터. ⓒ 예스컴ent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록 페스티벌 열기 다시 한 번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은 1월 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공연으로 2017년 내한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2010년 데뷔 이후 꾸준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레딩 앤 리즈 페스티벌, 섬머소닉 등 세계 유수의 여름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주가를 높였다. 특히 NME가 선정한 'No.1, most exciting band at this summer's festivals'로 선정된 요즘 가장 핫한 밴드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하며 영국 최고의 뮤지션임을 세상에 알린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은 지난 2016년 8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면서 한국 팬들에게 더욱 친숙해졌다. 최근에는 '쌍문동 영화 동호회'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GAMESHOW'가 "기존 발표했던 앨범보다 급진적인 앨범"이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탈리카가 내년 1월 고척돔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이름 자체만으로 흥분지수↑ 메탈리카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역사 메탈리카가 1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1998, 2006, 2013년에 이어 네 번째 내한공연이다.

최근 발표한 정규 10집 앨범 'Hardwired... To Self-Destruct'의 월드투어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일본 출신의 베이비메탈이 오프닝 공연을 맡아 큰 관심을 사고 있다.

메탈리카는 1998년 첫 내한공연에서 2만이 넘는 관객을 모았고 이후 2006년과 2013년 내한 공연을 통해 누적 10만 관객을 모은 세계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다. 이번 내한 공연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최초의 해외 아티스트 공연으로 100명 이상의 스태프가 동행하는 메가톤급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3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기타의 신' 제프벡. ⓒ 프라이빗 커브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벡

에릭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기타의 신' 제프벡은 1월 2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들을 찾는다.

올해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지 50주년을 맞이한 제프벡은 6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LOUD HAILER'의 월드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공연으로 한국을 향한 제프벡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진행된 공연이 내한 공연 역사에 남을 명 공연으로 기억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록밴드 저니가 내년 2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44년 만에 찾아온 저니

밴드 결성 44년만의 첫 내한공연인 저니의 공연 역시 꼭 챙겨봐야 할 공연이다. 'Don't Stop Believin' 'Open Arms'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음악 목록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명곡들을 부른 저니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2월 15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197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저니는 1975년 데뷔 앨범 'Journey'부터 2011년 발표한 14집 'Eclipse'까지, 총 14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 등을 통해 통산 8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 밴드다.

수차례 멤버 교체와 그룹 해체(1987년), 재결성(1995년) 등의 과정을 겪었지만, 저니의 인기는 한결같았다.

특히 재결성 직후인 1996년 발표한 10집 'Trial by Fire'가 빌보드 앨범차트 3위, 2008년 발표한 13집 'Revelation'이 5위를 기록하는 등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이어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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