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개봉 5일째 100만, 개봉 10일째 200만, 개봉 12일째 300만, 개봉 13일째 400만, 개봉 15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2017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600만 고지까지 밟았다.
이는 1000망 영화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 명)과 같은 속도이자,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2만 명)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또한 역대 1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 '수상한 그녀'(최종 866만 명) '베를린'(717만 명)보다 빠른 속도여서 눈길을 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벌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개봉 1주차엔 '더 킹'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설 연휴 전 세대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본격적인 흥행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독주를 해온 '공조'에게 첫 번째 걸림돌은 지창욱 주연의 '조작된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개봉하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로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