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카스테라, 충격적 제조법…매장 직원 실토 "거짓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대왕 카스테라의 충격적 실태가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왕 카스테라 제조법의 진실을 파헤쳤다. 취재 결과 한 매장은 기름 대신 버터를 넣고 반죽할 대마다 식용류를 700ml씩 들이 부었다. 이곳은 노른자를 만들기 위해 카놀라유 카놀라유 650g, 우유 750g, 밀가루 1kg, 노른자 1kg을 넣었다.
국내 대왕 카스테라 중 가장 큰 규모의 D매장은 "모든 빵에 기름이 들어간다"며 반죽을 잘 섞게 만드는 유화제를 비롯해 팽창제, 믹스 가루를 사용했다. 문제는 해당 매장이 손님들에겐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간다. 화학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
해당 매장의 직원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 같은 선전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으면 반죽이 되지 않는다"고 실토했다.
전문가들은 '먹거리X파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케익을 만들면서 한 번도 기름을 넣어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그 이유로 "원가 절감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들의 제조 영상을 보며 "싼 분유를 넣는다. 우유 대신 풍미를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판매하고 있는 7종의 대왕 카스테라를 분석해본 결과 높은 수준의 지방이 검출됐는데 일반 카스테라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8배에 해당하는 수치여서 충격을 안겼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 "무조건 싼 게 좋은 게 아니었구나" "소비자들에게 암세포 같은 존재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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