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휴스턴전 4타수 1안타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0(88타수 22안타)을 유지했다.
초반부터 방망이가 다소 주춤했다. 1회부터 텍사스가 안타를 몰아치며 추신수에게도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추신수는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커브에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또 다시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초반 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야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불펜 루크 그레거슨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 선상 2루타를 쳤다. 지난 4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8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2루타다.
이후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1회초부터 터진 루그네드 오도어의 선제 솔로포 등 3홈런 11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타격쇼로 휴스턴을 10-4로 대파하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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