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3만원(-0.3%)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131만원(3.9%) 상승했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비율은 2015년 51.4%에서 2016년 53.6%로 올라 대중소기업 정규직 임금격차가 2.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연봉금액 기준으로 2000만원씩 끊어 본 근로자수 분포는 연봉수준이 가장 낮은 ‘2000만원 미만’에서 ‘15년 36.5%에서 ’16년 33.8%로 2.7%포인트 감소한 반면 ‘2000만원이상’에 해당되는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다.
구간별 근로자수 비중 상승폭은 ‘2000만~4000만원 미만’(1.2%p), ‘4000만~6000만원 미만’(0.7%p), ‘6000만~8000만원 미만’(0.4%p), ‘8000만~1억원 미만’(0.3%p), ‘1억원 이상’(0.1%p) 등의 순으로 증가해, 연봉 상위구간일수록 근로자수 비중의 증가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내수 침체,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전년비 3.3% 상승했다”며 “특히, 소득수준 하위집단인 1·2분위 근로자 연봉이 4.6~5.3% 오르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3.9% 오르는 등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에서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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