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 우리가 한국 뮤지컬 미래
대구의 여름밤이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로 가득 찼고,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보여준 실력과 열정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2017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가 26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명작들과 DIMF의 대표 콘텐츠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로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모두 전했다.
특히 전석 무료로 진행돼 보다 많은 뮤지컬 마니아와 시민들이 수준 높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박수경 아나운서의 깔끔한 진행과 함께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전 출연진이 선사한 'One day more (레 미제라블)', 'Seasons of love (렌트)' 등은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완벽한 하모니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의 수상자들은 '차세대 뮤지컬 스타'라는 수식어답게 프로 배우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미 DIMF를 통해 각종 특집방송과 축하공연으로 소개된 바 있는 출연진들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DIMF와의 교류를 위해 대구에 방문한 슬로바키아에서 온 마이클 자리크낙(Michal Zaricnak / Tower Stage Theatre)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이날 공연을 직접 관람했으며 아직 학생인 출연진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아마추어라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갖춘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선사한 본 공연이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니아뿐 아니라 많은 시민에게 모두 멋진 감동으로 남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DIMF는 재능 있는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전했다.
한편 DIMF는 'DIMF 뮤지컬스타' 외에도 뮤지컬 인재 양성을 위한 뮤지컬 전문교육프로그램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을 수강중인 제3기 교육생들은 오는 9월부터 워크숍, 리딩 공연, 쇼케이스 등의 성과발표회를 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